국제우편 요금에는, 보내는 국가 우편사업체가 받는 국가 우편사업체에 지불하는 배달수수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배달수수료는 만국우편조약에서 개발도상국을 고려해 저렴하게 설정했습니다만, 2019년 만국우편 임시 대회의에서 각국의 국제우편물 배달수수료를 정하는 조약이 개정되어 크게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각국에 지불하는 배달수수료 증가분을 적절히 조달하기 위해 국제우편 요금을 재검토해야 했습니다.

소형포장물(항공, SAL 및 선편) 및 소형포장물의 특별 요금(국제 e패킷 우편물, 국제 e패킷 라이트 우편물, 항공 우선 대량 우편 및 항공 비우선 대량 우편물)입니다.

이번 조약 개정에서는, 주로 소형포장물에 적용되는 배달수수료를 정하는 조약이 개정되었기 때문에 소형포장물 및 소형포장물의 특별 요금만 개정합니다.

인터넷 상거래가 발전하면서 세계적으로 소형포장물과 같은 물품용 우편물의 취급량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미국 및 그 외 주요국의 경우 종전의 조약에서 정한 배달수수료로는 증가한 비용을 충분히 조달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고, 특히 중국 등으로부터의 소형포장물 관련 배달수수료가 저렴하게 책정된 종전의 제도에 대한 재검토 요구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2019년 만국우편 임시 대회의에서 주로 소형포장물에 적용되는 배달수수료의 전체적인 인상, 그리고 각국이 국내 비용에 걸맞게 요율을 설정할 수 있는 제도로의 변경이 이루어졌습니다.

배달수수료는 ‘중량 1kg 당 요율’에 ‘우편물 1개당 요율’을 가미하여 산출하도록 규정되어 있는데, 이번 조약 개정으로 ‘우편물 1개당 요율’이 크게 올랐기 때문에 경량 카테고리는 중·고 중량 카테고리보다 인상 폭이 커졌습니다.

현시점에서 다른 국제우편 요금을 인상할 예정은 없습니다.
다만, 현재 만국우편연합에서 소형포장물 이외의 통상우편물(서간, 엽서, 인쇄물 등)의 배달수수료를 재검토하고 있어 그 결과 여하에 따라 요금 개정을 검토하게 됩니다.

미국의 배달수수료는 다른 국가보다 배달수수료 상승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으로 배송하는 요금을 현행의 제2지대 요금에서 분리하여 새 지대(제4지대) 요금을 새로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괌, 사이판 등 미국의 해외 영토에 대해서도 미국과 동일한 배달수수료가 적용되기 때문에 제4지대로 통합합니다.

미국으로 보내는 국제통상우편물(편지, 엽서, 인쇄물 등)도 모두 제4지대가 됩니다만 이들 요금은 제2지대와 금액이 같습니다.
또한, EMS와 국제소포는 변경 없이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2021년 4월 1일(목)부터 실시할 예정입니다.